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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전기비 아끼면서 효율적으로 에어콘 펑펑 쓰는 방법

by 동물가족 2023. 7. 12.

여름이면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전기기 폭탄 얘기가 항상 나옵니다. 과거 어느 해보다 올해는 전기비도 크게 올라서 더 걱정인데요. 그래도 더운데 에어컨 안 틀고 살긴 어렵습니다. (더위 먹으면 더 고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콘 제대로 팡팡 쓰면서 전기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전기비 때문에 에어컨 앞에서 벌벌 떨지 마시고,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제대로 쓰는 법

처음에 틀 땐 '파워냉방'

최근 사용하시는 에어컨은 모두 '인버터형'이라는 가정으로 말씀드리면, 에어컨은 처음 틀 때 무조건 제일 세게, 낮은 온도를 설정해서 틀어야 합니다. 이유는 에어콘 작동방식에 있습니다. 

에어콘에어컨 타입과 관계없이 에어컨은 처음 실내온도를 설정온도까지 내리는 데 전기를 가장 많이 씁니다. 그리고 설정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전기사용량이 급격히 떨어지는데요. 

에어컨 전기사용량과 실내온도 관계
에어컨 전기사용량과 실내온도 관계

그래서 에어콘을 켠 후, 파워냉방으로 실내온도를 원하는 설정온도까지 빠르게 떨어뜨린 다음 설정온도를 높여서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전기비 절약에 가장 좋습니다. 

요즘 에어컨 리모콘에 붙어있는 파워냉방모드 버튼
요즘 에어컨 리모콘에 붙어있는 파워냉방모드 버튼

에어컨마다 방법은 다르겠지만, 저는 리모컨에 있는 'MAX'버튼으로 실내온도를 낮춘 후에 설정온도를 다시 높입니다. 요즘 나오는 에어컨은 이름은 달라도 같은 기능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주 껐다 켜지 않는다

위에 내용과 연결되는 맥락인데, 에어콘이 처음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켜지 않는 게 전기 비 절약에 유리합니다

에어콘을 켠 후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 1시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은 이후 3시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과 맞먹습니다. 때문에, 1~2시간 정도의 외출 시에는 에어콘을 끄지 않고 켜 두시는 게 전기비 절약에 오히려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에어콘을 켜 두고 외출하면 아직은 낯설고 찜찜하겠지만, 제대로 알고 나면 오히려 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실외기는 통풍 잘 되는 곳에 +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터 같이 사용하기

눈에 보이는 에어콘만큼 전기를 많이 쓰는 실외기가 있습니다. 실외기는 에어컨이 빼낸 더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실외기에서 빼낸 공기가 바깥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환기가 잘 되도록 조치를 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실외기 주변에 여러가지 잡동사니를 쌓아두면 실외기가 전기를 더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실외기 주변엔 별다른 물건이 없도록 치워 주시는 게 좋습니다. (실외기가 집 밖에 설치된 경우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내온도를 빠르게 떨어뜨리는 것인데요. 사용하시던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터를 같이 사용하시면 실내온도를 빨리 떨어뜨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매체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에어컨만 사용하는 것보다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터를 같이 사용하면 에어컨 전기비를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어콘 이렇게만 써도 전기비 절약가능
에어콘 이렇게만 써도 전기비 절약가능

에어콘을 얼마나 쓰면 전기비는 얼마나 나올까?

7~8월 하계기준으로 계산

가정용 전기비는 7~8월과 기타 계절의 전기비 구조가 다릅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7~8월 전기비가 좀 더 많이 계산하는 방식인데요. 가정용 전기가 고압인지, 저압인지에 따른 7~8월 전기비 계산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택용전력 kWh당 전기비
주택용전력 kWh당 전기비

주목해서 보셔야 할 건 450 kWh와 301~450 kWh 구간의 전력량요금입니다.

보통 4인 가족기준으로 우리나라 가정에서 쓰는 평균 전기량이 280~300 kWh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450kWh 전기비 구간으로 들어가지 않고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안전하게 100 kWh 정도를 더 쓴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사용하시는 가정용 전기가 고압인지, 저압인지에 따라 요금이 조금 다릅니다만, 만약 100kWh 전기를 에어컨으로 더 사용했다면 전기비는 약 17,000원~21,000원 정도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본인 집 전기가 고압인지, 저압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100kWh전기로 에어컨을 하루 8시간, 설정온도 26도로 사용할 수 있음

제목에서 다 말씀드렸습니다만, 100 kWh 전기면 30평대 4인 가정 기준으로, 외부온도가 35도이고 실내온도를 26도로 설정할 경우, 에어컨을 하루 8시간 동안 풀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에 에어콘을 켜서 8시간 동안 매일 사용하면, 전기비는 총 450 kWh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가정으로 최대 21,000원이 더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에어콘 설정온도를 1도만 높여도 사용하는 전기량은 확 떨어집니다. 반대로 25도로 설정하면 전기사용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가급적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터를 같이 사용하시면서, 에어컨 설정온도는 가급적 26도 이상으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다른 전기 사용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찾기

에어콘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도 있지만, 필요 없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절약해서 전기비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홍보하고 있는데, 몇 가지 직접 실천하시고 전기비도 아껴 보세요. 

에너지 절약방법 필수사항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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