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내여행4 환상적인 아름다움, 하얀 눈 덮힌 종묘를 찾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종묘를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에 비유했으며, 건축물이 이렇게 엄숙한 공간을 만드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표현했습니다. 과거 문화재청장을 지내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님은 서울에서 꼭 봐야할 건축물로 항상 망설임없이 종묘를 추천하는데요. 종묘를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은 겨울입니다. 하얀 눈 덮힌 정전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자면 구구절절 설명을 듣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엄숙하고 장엄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너무 아름다운 종묘의 겨울을 보고 왔는데, 정말 손톱만큼이라도 그 경험을 글로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종묘예찬우리나라 1호 유네스코 문화유산훌륭한 대중교통 여행지눈 내린 겨울 아침, 종묘를 찾다종묘 입구의 모습종묘.. 2024. 12. 23. 서울 한복판 보물같은 산책로, 북한산 자락길을 걷다 서울에 수많은 산책로가 있습니다만 북한산 자락길은 좀 특별합니다. 이곳은 북악산, 인왕산, 안산 등 대표적인 서울의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코스인데요. 경사가 완만한 무장애 숲길이자, 전 코스의 90%이상이 데크길로 조성되어 몸이 좀 불편하신 분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곳은 사계절 각각의 다른 매력이 있고, 주변에는 인왕시장, 포방터시장, 옥천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있어서 언제 방문하셔도 좋은 산책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올해 마지막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 북한산 자락길을 찾았습니다. 찾아가는 길과 코스 소개홍제역에서 마을버스로 쉽게 접근 3호선 홍제역 1번출구 쪽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12번을 타시면 북한산 자락길의 시작점인.. 2024. 11. 20.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운 좋은 곳, 조선 왕조의 숨결을 느끼는 '종묘' 탐방 제가 미신이나 풍수지리를 믿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운 좋은 곳이 어디냐 묻는다면 조선 왕조를 모시는 '종묘'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도 묘자리를 볼 때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땅을 고르는데, 조선 왕조 25명의 왕들을 모시는 '종묘'는 얼마나 기운 좋은 땅이겠습니까 종묘는 역대 조선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종묘가 화려한 장식없이 단순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름다움으로 한국 문화 유산의 정수이며 세계적으로도 독특하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종묘는 특히 가을이 아름다워 지금 시기에 다녀올 수 있는 가장 좋은 관광지 중 하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종묘에 대해서조선시대.. 2024. 11. 17. 유네스코 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길 트래킹 (당신에겐 데이트 코스) 화창했던 어느 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수원화성 성곽길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수원화성 성곽길 전체 길이는 5.52km인데, 전체 코스 기준 일반 성인 걸음걸이로 약 3시간 정도 코스인데요. 수원화성 성곽길 일부만 즐길 수 있는 짧은 코스들도 있고, 정조가 지었다는 조선 왕들의 별장개념인 수원행궁에 살짝 들렀다가 주변에 왕갈비, 통닭거리, 순대타운, 만두가게 등 다양한 먹거리를 조합하면 괜찮은 데이트 코스가 되기도 하니 꽤 쓰임새 좋은 트래킹 코스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래킹 코스 소개수원화성도 일반 성들처럼 4개의 문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도상에 붉은색 체크로 표시된 곳이 동서남북 문의 위치입니다. 일반 성들은 남문을 정문으로 사용하는데, 수원화성은 독특하게 북문인 '장안문.. 2024. 10.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