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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가짜 리뷰 포스트와 댓글을 구분하는 방법

by 동물가족 2024. 12. 30.

일부 연구에 따르면 20~40%의 블로그 포스트와 댓글, 유튜브 영상이 광고성 컨텐츠이거나 경쟁사 및 불만을 가진 직원들의 비방성 컨텐츠라고 합니다. 우리가 뭔가를 하기 전에 찾아볼 정보는 너무 많아졌지만, 그만큼 진정성 있는 컨텐츠를 찾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정성 있는 포스트나 댓글, 인별, 유튜브 컨텐츠를 찾는 방법들을 모았습니다. 많이 알려진 노하우는 노하우가 아닐 수 있겠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좋은 정보를 찾는 방법에는 공통 분모가 있으므로 잘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리뷰 정보에서 좋은 정보를 구분하는 능력은 필수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AI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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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컨텐츠를 구분하는 방법

1. 프로필 이미지를 찾아볼 것 

프로필 이미지가 없는 건 가짜 컨텐츠일 가능성이 높음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AI이미지

해외 한 기관에서 글로벌한 지역 검색 서비스인 Yelp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한 글이나 리뷰를 연구했는데요. 보고서에서는 가짜 글이나 리뷰의 46.9%가 리뷰어의 사진이 없고, 진짜 리뷰의 19.9%가 리뷰어의 사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진정성을 가진 컨텐츠보다 가짜 컨텐츠가 높은 확률로 리뷰어의 사진이 없다는 결과인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는 절대반지같은 기준은 아닙니다만, 본인 계정과 컨텐츠를 소중하게 관리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은 높은 확률로 가짜 컨텐츠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사진보다 설명이 잘 작성된 글

요즘 맛집 리뷰나 유튜브 영상들은 메뉴나 재료, 분위기, 맛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단, 그럴듯하고 예쁘게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위주로 컨텐츠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진이나 영상보단 텍스트로 다양한 정보를 잘 설명한 글들이 특별한 목적없는 진짜 컨텐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해서 맛집 유튜버 및 기자, 파워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가짜 컨텐츠를 구분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너무 많은 사진/영상이 포함된 글은 피할 것: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진 20~40장까지 많이 등록된 글들은 광고 목적을 가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직접 다녀본 바로는 많아도 맛집 리뷰에 10장 이상의 사진을 찍는 게 쉽지 않습니다. (물론 사진 뿐 아니라 설명까지 정성스럽게 작성된 컨텐츠도 있습니다.)
  • 극단적인 표현이 많은 글을 피할 것: 사기나 광고성 리뷰에는 세부적인 정보는 부족하지만, 느낌표나 '굉장한', '인생최고', '대박', '끔찍한', '최악' 등 극단적이면서도 별다른 정보는 없는 수식어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짜 리뷰들은 진정성 있는 리뷰보다 문장이 짧고 수식어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너무 다양한 분야나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작성자를 피할 것: 특정 맛집 리뷰나 운동화 제품 리뷰를 보고, 해당 작성자가 쓴 다른 글을 봤는데 맛집은 '부산', '서울', '강원도' 등 전국을 커버하고 있거나, 쇼핑은 운동화 뿐 아니라 셔츠, 가방, 시계 등 너무 넓은 제품 카테고리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면 직접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단순히 검색 혹은 받아서 쓰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물론 능력치가 높거나 그 분야의 대가이신 분들도 있습니다)
  • 유사한 사이트에서 비슷한 내용이 많은 컨텐츠를 피할 것: 배달플랫폼 앱에서 같은 지역의 다른 가게, 여러가지 호텔 리뷰 플랫폼에서 같은 내용의 컨텐츠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표현과 내용을 가진 컨텐츠가 여러 곳에 등록되어 있다면 가짜 컨텐츠일 확률이 높습니다. 

요즘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눈과 귀를 현혹하는 컨텐츠가 많습니다만, 진짜 좋은 리뷰는 본질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경험이나 리뷰대상에 대한 깊이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면, 작성자가 관련 분야에 높은 내공을 가졌거나 최소한 관련 정보를 열심히 찾아보는 노력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죠. 

3. 극단적인 평가를 피할 것

극단적인 별점 리뷰를 피할 것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AI이미지

배닷플랫폼이나 호텔, 제품구매 리뷰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리뷰에 별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최하(1점)와 최고(5점) 점수를 준 리뷰를 제외하고 나머지 내용을 보는 것이 진실된 리뷰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저점과 최고점을 주는 리뷰들은 높은 비중으로 뭔가 목적을 가지고 작성된 컨텐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최저점을 주고 '서비스가 불친절하다', '재료에서 뭐가 나왔다' 등의 부정적인 내용을 썼거나, 최고점을 주면서 '인생최고', '존맛' 등등의 수식어만 사용한 리뷰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컨텐츠를 찾는 방법

가짜 컨텐츠를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면 좋은 컨텐츠를 찾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컨텐츠 자체를 보는 방법은 가짜 컨텐츠를 구별하는 방법에도 많이 포함되었으므로, 주로 좋은 컨텐츠를 검색하는 방법과 관련된 노하우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많이 알려진 검색어를 피할 것

맛집의 경우 'OOO(지역명) 맛집', 'OOO(지역명) 데이트코스', 'OOO 존맛' 등 일반적으로 많이 검색하는 단어들은 광고성 컨텐츠 검색결과를 많이 포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은 '내돈내산'이란 키워드도 광고성 컨텐츠들이 많은 편이라 이렇게 알려진 키워드를 피해서 검색하는 것이 좋은 컨텐츠를 만날 확률이 높은데요. 

이건 특별히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키워드를 넣었을 때 좋은 검색결과가 나온다는 건 컨텐츠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맛집을 검색한다면 '신사동'과 같이 지역명으로만 검색하면, 검색결과에서 맛집 외에 다른 컨텐츠들도 많이 나오지만 생각보다 좋은 맛집을 찾을 수 있는 식입니다. 

2.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검색결과 '인기 게시물' 건너뛰기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로 컨텐츠를 검색하실텐데요. 해시태그 별 컨텐츠 중에서도 '인기 게시물'로 분류되는 컨텐츠들은 일정 부분 마케팅 세력이 '좋아요'를 많이 눌러줬을 가능성이 있어서 참고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오히려 해시태그 검색결과에서 '최신 게시물'을 하나씩 보면서 사진과 글이 모두 좋은 게시물을 찾는 것이 좋은 컨텐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법은 맛집 뿐 아니라 뷰티, 제품리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해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3. 관련 카페 등 커뮤니티 활용하기

특히 맛집의 경우, 일반적인 블로그 포스트나 인스타그램 게시물보다 지역 기반 맘카페 등의 커뮤니티에서 좋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지역에 사는 분들이 직접 체험하고 글을 작성하거나, 지역에서 입소문으로 알려진 맛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맛집이 아니더라도 뷰티, 전자제품 등 특정 분야와 관련된 전문 커뮤니티에서 좀 더 전문적이고 양질의 컨텐츠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런 커뮤니티에도 공동구매나 광고성 게시물들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렇게 구매를 유도하는 글들은 눈여겨 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마무리

가짜 리뷰 포스트나 컨텐츠와 댓글이 워낙 많아지고 있어서, 이를 잘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뭔가 소비를 하기 전에 관련 리뷰 정보를 찾는 것은 이제 너무 일상회된 것이라, 좋은 정보를 찾고 나쁜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나만의 노하우를 만드는 일입니다. AI가 발전해서 이제 검색을 통하지 않고 OpenAI 등의 AI검색에서 바로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패턴들도 늘어나는데요. 이렇게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구분하는 일은 본인의 능력을 남들과 차별화하는 좋은 무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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