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실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최대한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구하는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싸고 좋은 시간대로 비행기표를 구하는 지에 따라 여행이 시작부터 잘 풀리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는데요.
조금만 검색해보면 유튜브나 인터넷에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구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는데, 조금씩 번거롭고 불편하거나 내 상황에 잘 맞지 않는데요. 오늘은 누구나 아실만한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와 네이버 항공권으로 가장 편하고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비행기표를 싸게 구하는 일반적인 방법
언제 사는게 가장 쌀까?
우리나라에서 비행기표를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 달은 3월과 11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3월은 보통 개강 시즌이라 그렇고, 11월은 가장 공휴일이 적고 12월에 해외여행 니즈가 몰려있어서 그렇습니다.
반대로 일반적으로 비행기표가 가장 비싼 달은 5월과 8월, 12월인데요. 5월은 연휴가 가장 많고 8월은 여름 휴가시즌, 12월은 연말이슈로 비행기표가 비쌉니다.
비행기표 예약이 가장 저렴한 요일은 출발일 기준으로 가장 이용량이 적은 일요일~화요일까지가 가장 저렴하고, 되돌아 오는 비행기편은 목요일이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가신다면 일요일에 출발해서 목요일에 돌아오는 3박 4일 일정이 비행기표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비행기표 예약은 6~8주 전이 가장 통계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미리 여행일정을 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최소 2개월 이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하시거나 가격을 알아보기 시작하시는 게 비행기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행일정은 항상 변수가 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 모든 조건으로 해외여행 일정은 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 내용을 다 지켜도 비행기표가 싸지 않은 경우들도 많은데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업무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원하는 시기에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있다면 원치 않아도 여름휴가 시즌에 여행일정을 짜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국가별로 성수기와 비수기가 달라서 일반적인 비수기에 맞춰 여행일정을 정해도 비행기표가 비쌀 수 있습니다.
- 같은 날짜 기준으로도 비행기 출발시각에 따라서 가격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도착지에 빨리 도착할수록 비행기표가 비싸집니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하나 정도는 공감되는 항목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원하는 여행일정 내에서 최저가의 비행기표를 구하는 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해외여행 일정을 짤 때 아래 3가지 사항을 가능한 선에서 고려해 주시길 권해 드립니다.
-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을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원하는 여행지의 비수기를 체크하시고 비행기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일정을 자유롭게 정할 수 없다면, 가급적 최소 2달 이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가급적 여행 출발일은 일요일~화요일 사이에서 정하시기 바랍니다. 도착일은 목요일이 가장 좋습니다만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다면 도착일은 너무 고민하지 않고 가능한 날짜로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 여행 출발일은 여행지로 이동하는데만 사용한다고 생각하시고 가장 저렴한 비행기편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여행 첫 날 몇 시간을 아끼려고 비행기편을 고르다보면 예상 외로 비행기표가 비싸집니다. 첫날은 여행지 도착에만 집중하고 둘째날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을 즐기시는 게 여행 전체 컨디션을 관리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플라이트와 네이버 항공권 이용방법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
항공편 검색 관련으로 가장 많은 검색 옵션이나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는 많이 알려진 '스카이플래너'인데요.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는 군더더기없이 꼭 필요한 기능만 제공되어서 상대적으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기능들이 제공됩니다.
1. 지도상에서 원하는 여행지 비행기 가격 확인
특별히 여행지를 결정하지 않았다거나, 여행국가 내에서도 어떤 도시로 여행을 갈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요. 이럴 때 구글 플라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뷰에서 비행기편 가격을 한 눈에 확인하는 게 여행지를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지도 상에서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면 바로 비행기표 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여행지 주변 도시들 비행기표 가격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매우 편리합니다.
2. 여행지 항공편 가격대와 성수기/비수기 정보 확인
아래 이미지처럼 선택한 여행지의 비행기표 가격범위가 참고 정보로 표시됩니다. 해당 가격은 최근 1년 내 최저가~최고가 사이에서 현재 비행기표 가격이 어느 정도 범위에 있는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비행기표가 어느 정도 가격대인지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하단에 추가로 표시되는 '권장 방문 시기'정보도 따로 검색하지 않고 항공편 검색결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여행지를 결정하는데 좋은 정보가 됩니다.
3. 날짜표 기능
여행일정을 정할 때, 출발일과 도착일을 바꿔보면서 저렴한 비행기표를 검색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글 플라이트에서는 여행일정 검색결과에서 '날짜표'라는 기능으로 출발일과 도착일에 따른 비행기표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을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4. 가격 추적기능 활용
아래와 같이 여행지와 여행시각 및 항공편을 결정했다면 구글 플라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 추적'기능을 이용하여 해당 항공편 가격변동사항을 구글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미리 항공권을 찾기 시작했다면 가격 변화를 추적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항공권
개인적으로 '네이버 항공권'을 이용하는 단 1가지 이유는 카드 별로 가장 저렴한 결제옵션을 제공하는 기능때문입니다. 다른 기능들은 대부분 구글 플라이트보다 특별히 좋은 부분이 없습니다만, 결제에서 네이버페이가 지원되는 부분과 가장 저렴한 결제카드 옵션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검색하는 방법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 + 네이버 항공권 조합
위 내용을 종합하여 구글 플라이트와 네이버 항공권 사이트 기능을 조합하면, 가장 쉽고 편리하게 비행기표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행일정 2~3개월 이전에 구글 플라이트에서 항공권을 검색합니다.
- 출발일과 도착일, 그리고 당일 비행일정을 모두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항공권을 결정하고 '가격 추적'기능을 설정하여 한 달 정도 비행기표 가격을 추적합니다.
- 가장 저렴한 가격을 찾았다면, '네이버 항공권'에서 동일한 비행시간과 항공기편을 선택하고 가장 저렴한 결제옵션을 이용하여 비행기표를 결제합니다.
추가 고려사항: 결제 취소조건 확인
비행기표를 최종 결제하실 때 마지막으로 고려할 부분은 '결제 취소조건'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표를 싸게 구입하는데 집중해서 '결제 취소조건'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부득이한 일로 결제 다음 날 비행기표를 취소하려 했더니 위약금을 물어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약 여행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여지가 있다면, 조금 더 비싸게 결제를 하더라도 '결제 취소조건'이 좀 더 후하거나 정상적인 곳에서 결제를 하시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만 그렇더라도 결제 전에 '결제 취소조건'은 꼭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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